특징

따뜻한 성질을 지닌 녹황색 채소인 부추는 원산지가 동남아시아이며, 3000년 전부터 재배되었다고 전해진다. 부추는 다른 채소와 달리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그 다음 해부터는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약구급방에서 최초로 기록되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잘 먹지 않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많이 섭취한다. 부추는 사계절 접할 수 있고 한 해에 10번 정도 채취하지만 봄에 나오는 부추가 부드럽고 약성도 좋아 맛과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 부추에는 비타민A, B1, B2, C, 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있고 다른 채소들에 비해 탄수화물, 지방,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도 많이 들어있다.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별명에 걸맞게 원기를 보충하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효능

부추에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칼슘, 칼륨도 많이 함유하여 항암 작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부추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가 세포산화를 못하게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유해산소나 발암물질로 인해 세포가 변이되는 것을 막아주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니도 한다. 부추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늙은 호박의 4배, 애호박의 19배, 배추의 80배 보다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또한, 장내 면역력을 높여줘 설사와 복통에도 좋으며, 사람의 양기를 돕기 때문에 냉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여성에게 나쁜 피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여 냉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허약체질을 개선해주고 성인병 등을 예방한다. 부추의 따뜻한 성질은 알리신으로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에너지를 높여줘 소화를 돕고 항균 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한다. 또한, 알리신은 당분을 분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당뇨 환자에게 좋다. 부추 특유의 매운 맛은 황화알릴 성분인데 간 기능을 좋게 해줘 스테미너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